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50.08점, 예술점수 42.64점, 합계 92.72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다. 지난 8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경기에 출전했을 때보다 점수를 10점 가까이 끌어올렸다. 단체전 남자 개인전 쇼트프로그램 당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하며 기술점수 41.78점, 예술점수 41.75점, 합계 83.53점으로 10명 중 8위에 그쳤다.
차준환이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개인전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차준환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서 탄 것 같다"며 "점수에서 조금은 아쉬운 것 같긴 한데 이번 올림픽을 생각하면서 마음 속에 새겼던 것들, 최선을 다하는 것, 즐기는 것, 그리고 모든 걸 다 내놓고 오는 것 세 가지는 다 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상위 24명이 진출하는 프리프로그램 경기 진출을 확정했다. 메달 색깔이 결정될 프리프로그램 경기는 오는 14일 오전에 열린다.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까지 이틀 정도 남았는데 실수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실수가 있어도 괜찮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온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차준환에 앞서 연기를 선보인 김현겸은 26위에 그치며 프리프로그램 경기 진출에 실패했다. 김현겸은 트리플 악셀 동작에서 넘어지며 기술점수 37.92점, 예술점수 32.38점, 합계 69.30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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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는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백플립을 선보이며 관중의 환호를 끌어낸 말리닌은 합계 점수 108.16점을 기록했다. 2위는 일본의 가게야마 유마(103.07점), 3위는 프랑스의 아담 시아오 힘 파(102.55점)가 차지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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