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업체, 수천만원 후원·상금 일부도 후원 '상납' 지적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남도지회(이하 전남미협)의 일부 후원금 운영과 관련해, 회계 처리와 보조금 관리 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쟁점은 지자체 및 도 보조금을 지원받은 행사와 병행해 조성된 후원금의 관리 방식이다. 후원금이 단체 전체 회계에 편입돼 총회 및 감사 보고 대상이 되었는지, 전용 계좌 운영과 자금 흐름이 관련 기준에 맞게 관리됐는지 여부가 핵심으로 거론된다.
특히 전라남도미술대전 관련하여 A 업체에서 수천만원의 금액이 '후원금' 계좌로 이체되었으며, 일부 수상자는 상금의 일부를 후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 이를 두고 "말이 좋아 후원이지 일감에 대한 상납으로 보이고, 상금을 후원하는 것도 뭔가 맞지 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보조금을 지원받은 행사에서 추가 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사실과 사용 내역을 보조금 교부 기관에 보고해야 한다는 점에서, 후원금의 공식 보고 여부와 보조금과의 목적 구분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전라남도지회 회장 J 모 씨는 "후원금은 별도 후원 통장에서 투명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영리단체 회계 원칙상 후원금은 단체 자산으로 분류돼 전체 회계에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일부 후원금이 개인 계좌를 경유한 정황"이 언급되면서, 자금 집행 과정이 내부 의결과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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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특정 개인의 의도를 문제 삼기보다, 공공 재원이 투입되는 문화예술 단체의 자금 관리 구조 전반을 점검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전라남도 문화예술과 차원의 행정적 확인과 감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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