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각 부처 장관을 향해 소관기관 업무보고를 직접 받고 결과를 제출하라고 30일 지시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별 업무보고를 직접 대면으로 받은 것을 참고해, 이를 행정부 전체에 적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과거처럼 서면 업무보고로 대체하는 등 관행적 방식을 지양하라는 취지다.
이날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각 부처 장관들이 직접 소관 외청·공공기관 및 주요 유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 내달 14일까지 각 부처 장관은 소관 외청과 공공기관, 주요 유관기관 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점검 결과를 국무총리실에 제출하도록 했다.
부처 업무보고처럼 전체 생중계는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여러 수단을 통해 국민에 업무보고 내용을 공개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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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은 정부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최전선에 있다"며 "형식적·관행적인 보고에 그치지 않고 기관 운영 상황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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