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직, 내년 3월 정기주총서 결정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12월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수장으로서 경영을 이끌게 됐다. 사내이사직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지난 2020년 12월 취임한 존 림 대표는 내년 3월부터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며 수장 6년 차에 들어선다.
존 림 대표는 취임 이후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 왔다.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첫 취임 당시 단 3곳에 불과했던 글로벌 톱20 빅파마 고객사도 17곳으로 늘었다.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모달리티인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투자도 빠르게 추진했고, 위탁연구(CRO)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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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확대도 주요 성과다. 그는 지난 22일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생산시설을 2억8000만달러(약 4136억원)에 인수하며 첫 해외 생산시설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회사는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제5공장에 미국 공장까지 합해 총 84만5000ℓ에 달하는 세게 최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오는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를 완공해 총합산 138만5000ℓ 규모의 초격차 생산능력 확보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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