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무협약 체결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 음악 창작자의 국제적 식별을 강화하기 위해 음악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와 ISNI-KOREA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는 ISNI-KOREA 컨소시엄의 16번째 참여 기관으로 합류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과 함께 음악 분야 저작권 정보를 국제표준이름식별자(ISNI) 데이터와 연계하게 된다.
ISNI는 연구자, 작가, 실연자 등 창작자 개인이나 단체의 공적 신원에 부여되는 16자리 국제표준식별번호로, 동명이인 문제를 해결하고 창작자 정보를 국제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다. 세계 주요 도서관과 출판·음악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ISRC, UCI 등 다양한 식별체계와 ISNI 연계를 확대해 음악 저작권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저작권 관리와 창작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은영 국가서지과장은 "음악 분야 주요 단체들이 ISNI 체계 안에서 협력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창작자 식별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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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은 2016년부터 한국 ISNI 등록기관으로서 ISNI-KOREA 컨소시엄을 운영하며, 누리집을 통해 ISNI 발급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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