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중앙로삼거리~죽전삼거리 8개 교차로에 적용
교통량·속도 등 실시간 수집해 AI로 신호 체계 운영
'교차로 정체, 인공지능(AI)이 알아서 풀어줍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국도 43호선 주요 교차로 8곳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23일부터 '스마트 교차로'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마트교차로'는 교차로에 설치한 장비 등으로 교통량, 속도, 점유율, 대기 행렬 길이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 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호를 운영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번에 준공된 스마트 교차로 적용 구가는 국도 43호선 광교중앙로삼거리부터 죽전삼거리까지 4.8㎞ 구간이다.
이 도로는 용인 지역 동서축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다. 특히 해당 구간은 주거지역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대 차량 통행이 집중돼 정체와 사고 발생 위험이 컸다. 시는 도로 구간의 교통사고 예방과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ITS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신호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수집된 교통 정보를 활용해 교통 운영 지표를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등 교통정책을 수립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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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은 "스마트교차로 구축으로 통행 효율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ITS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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