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역량 강화
안전실무·현장사례 중심 교육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7일 군 소관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산업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직원 대상 원데이 교육(릴레이 강좌)'을 실시했다고 18일 전했다.
이 교육은 최근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공공부문 중대재해 발생 사례를 공유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확보 의무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산업안전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실무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교육은 ▲업무 담당자를 위한 산업안전보건 가이드 ▲도급·용역·위탁 사업 안전보건 확보 이행 점검을 위한 안전보건 서류 작성법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교육 ▲도급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사례 ▲현업 사업장 보건조치 사례 등 실제 업무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밀폐공간 작업 시 안전성 확보와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관련 부서에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오는 2026년에는 모든 부서와 사업장에서 관리·감독자부터 현장 근로자까지 위험성 평가를 생활화해, 위험 요소를 스스로 발굴하고 즉시 개선하는 안전한 현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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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은 지난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군 발주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동절기 위험 요인별 핵심 점검사항에 대한 자체 점검을 실시했으며, 2026년 1월에는 군 발주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발주자의 산업안전보건 주요 책무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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