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이해부터 취업비자·노동법까지
단계별 맞춤 취업지원 프로그램 눈길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RISE 사업단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계별 특강 프로그램을 연이어 운영했다.
신라대 RISE 사업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후 국내 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이해', '진로 설계', '취업 전략', '법·제도 이해' 등 4가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한 특강을 마련해 8일부터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첫 번째 특강은 지난 8일 열린 'MBTI 기반 자기이해·취업 설계 특강'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신의 성향과 강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진로·취업 전략과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를 맡은 김해대학교 김미진 교수는 성격 유형에 따른 직무 적합성, 조직 문화 이해, 개인 역량 분석 방법 등을 소개하며 한국 취업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9일 오전에는 세현행정사무소 정세현 대표가 '행정사와 함께하는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특강'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취업비자 취득 요건과 절차, 졸업 후 체류 자격 전환 과정, 준비 서류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유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졸업 후 취업성공 전략과 진로 설계 특강'이 이어졌다. 정세현 행정사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방법, 직무 경험 정리, 면접 준비 요령 등 구직 과정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한국 기업 채용 구조에 맞게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10일에는 신라대학교 강기룡 교수가 '근로기준법 특강'을 맡아, 한국에서 근로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 노동관계 법규와 근로계약 시 유의사항,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번 특강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준비 과정을 '자기이해→진로 설정→제도 이해→실전 대비'로 체계화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심리·행정·실무·법률 영역을 균형 있게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황인주 신라대 RISE 사업단장은 "이번 특강은 외국인 유학생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RISE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지역 정주를 연계하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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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학교는 향후에도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를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RISE형 인재 양성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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