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고배당' ETF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174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자산 규모는 지난 9월 상장 초기 100억원에서 2430억원으로 성장했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총괄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에 들어서면서 가격 변동성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단순 고배당 종목 나열이 아니라, 세제 혜택과 주주환원 정책을 구조적으로 반영해 실질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1주당 61원의 월배당을 지급한다. 지난달 첫 월배당이 상장 이후 약 1.5개월치 분배금이었다면, 이번 분배금은 1개월 기준으로 지급하는 첫 월배당이다. 연 환산할 경우 배당수익률은 약 6%대 수준이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감액배당 기업의 세제 혜택, 자사주 매입·소각 장려 정책 등 최신 배당정책 기조를 ETF 운용 전략에 반영한 차세대 고배당 상품이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편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기업 비중 약 76%, 감액배당 실시 기업 비중 약 22% 등 정책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주요 편입 기업은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지주사와 ▲현대엘리베이터 ▲기아 ▲현대차 ▲KT&G ▲삼성생명 ▲기업은행 등 대표 고배당·주주환원 기업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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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괄은 "월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는 물론, 국내 배당주에 대한 재평가 흐름 속에서 연금저축과 IRP 등 장기 투자 계좌를 활용하는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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