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지원사업'·'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연구 성과물 반영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11일 자체 생산한 미역과 쇠미역 종자 600틀(양성 규모 15㏊)을 지역 어업 현장에 보급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종자 보급은 수산자원연구센터가 추진 중인 '기장형 해조류 종자생산 연구'의 성과로, 지난 11월 미역 종자 950틀 보급에 이어 두 번째 지원이다.
연구센터는 지난 7월 고리원전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받아 실내 생장 촉진 기술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종자 품질을 높이고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고밀도 미역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쇠미역의 경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배양기술의 현장 적용을 연구해 생육 범위를 규명하고 안정적 관리 방법을 도입, 기장해역에서 '쇠미역 완전양식체제'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센터는 다음 주 다시마 종자 약 400틀을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며, 각 해역에 공급된 종자의 본양성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수확 시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우량 종자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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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군수는 "이상 해양환경으로 인해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현장 변화를 꼼꼼히 살피고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품질 좋은 종자를 꾸준히 보급해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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