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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인프라 투자 강화…"GPU에 향후 1조원 이상 투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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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등 신규사업 강화…적극 투자"
"온서비스 AI 성과 이어져…AI 접목 확대할 것"
통합·쇼핑 AI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
3분기 실적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영업익 동시 달성

네이버(NAVER)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향후 1조원 이상으로 늘린다. AI 인프라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통해 피지컬 AI와 온서비스 AI를 비롯한 AI 서비스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GPU를 포함한 시설 투자를 1조원 단위로 예상한다"며 "내년 이후 피지컬 AI 공략 등 신규 사업을 강화했을 때 GPU에만 1조원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AI 인프라 투자 강화…"GPU에 향후 1조원 이상 투입"(종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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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CFO는 이어 "공공기관이나 민간 기업을 상대로 한 서비스형 GPU(GPUaaS) 등 수익과 직접 연동되는 투자도 상당 부분 있을 것이기에 재무적 여력이 허용되는 선에서는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엔비디아로부터 받는 GPU 6만장에 대한 활용 역시 이 범주 내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기관에 26만장 이상의 블랙웰 GPU를 공급하겠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에는 6만장 이상의 블랙웰 GPU가 도입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실 공간과 디지털 공간을 연결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조선·에너지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등 AI 기술에 대한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피지컬 AI 연구개발(R&D) 현황에 대해 "피지컬 AI에서도 핵심 역량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집중해왔다"면서 "세계 로보틱스 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AI 인프라 투자 강화…"GPU에 향후 1조원 이상 투입"(종합) 네이버의 AI 브리핑 예시. 네이버 제공

AI를 네이버의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는 '온서비스 AI'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3월 론칭한 AI 브리핑은 9월 말 통합검색 쿼리(검색결과) 대비 15%까지 커버리지가 확대됐다"면서 "AI 브리핑은 이제 30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어 "연관 질문의 클릭 수는 AI 브리핑 출시 초창기 시점인 4월 대비 5배 이상 확대됐다"면서 "이달부터는 답변 본문 관련해 질문 영역의 개인화를 점진적으로 테스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말부터 통합검색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AI 기반 요약 결과를 제공하는 'AI 브리핑' 서비스를 개시했다. 검색 키워드에 따라 AI가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요약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내년 중 통합검색에서 별도 탭으로 분리돼 대화 기반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AI 탭'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는 통합 AI 에이전트와 쇼핑 AI 에이전트 역시 선보일 계획이다. 최 대표는 "유기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내년 봄 쇼핑 AI 에이전트 출시를 시작으로 생성형 검색 경험을 전면적으로 제공하는 AI 탭과 통합 AI 에이전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스마트스토어 등 커머스 서비스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면서 "AI 개인화를 31%에서 80%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3조1381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이 7.6%, 영업이익이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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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분기 기준 매출액이 3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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