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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사들이네"…코스피 팔아치우던 외인, 어디 갔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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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920선 회복
외국인 최근 5일 연속 코스닥서 순매수
코스피 대비 상대적 부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급 랠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코스닥이 이달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외국인이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닥 강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4일째 사들이네"…코스피 팔아치우던 외인, 어디 갔나 봤더니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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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일 1.31% 오른 926.5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920선에 올라선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코스피가 역대급 상승 랠리를 지속했지만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가 연초 대비 71.78% 상승하는 동안 코스닥은 36.62% 상승했다.


"4일째 사들이네"…코스피 팔아치우던 외인, 어디 갔나 봤더니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의 격차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벌어졌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했던 지난 3일 코스피를 코스닥지수로 나눈 값인 상대 강도는 4.62배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1년 6월14일 4.49배로 집계된 것이 기존 최고 기록이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 강도가 지난달 말 4.6배로, 역사적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 "2000년 이후 코스닥 대비 코스피 상대 강도는 평균 2.8배였다"고 말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시장 지수 수익률보다 대형주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좋은 수익률을 보이지만 중소형주는 처참한 상황"이라며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 비율(ADR)이 모두 89%, 78%까지 올라오며 쏠림이 조금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천장권보다는 바닥권에 더 가깝다"고 짚었다. ADR이 100 이하를 기록하면 하락한 종목의 수가 상승한 종목의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코스닥이 상대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스피 랠리를 주도해온 외국인은 최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틀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고 지난 한 주간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단 하루뿐이었다. 특히 전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234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5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이달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이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알테오젠을 221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최근 4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알테오젠은 4일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했고 주가는 50만원을 돌파했다. 전일에는 장중 56만3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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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을 필두로 한 바이오주가 강세 흐름을 보일 경우 코스닥의 상대적 부진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대형 반도체 수급 쏠림에 기술이전(L/O) 이벤트 등 일정까지 부재하며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를 야기했던 바이오가 강세를 보이면서 키 맞추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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