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등 유통사 참여
"온라인 넘어 소비 산업으로"
웹툰이 온라인 콘텐츠를 넘어 오프라인 소비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9~22일 서울 잠실 롯데타운 일대에서 연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에 약 21만 명이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기간 팝업스토어 1인 평균 구매액은 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1회 결제 최고액은 340만원이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지난해보다 기간과 규모가 확대됐다. 팝업스토어에는 네이버웹툰, 와이랩,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등 열두 기업이 참여해 굿즈 서른다섯 종을 선보였다. 쿠키, 음료 같은 디저트부터 캐릭터 상품까지 소비 폭을 넓혔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사 최초로 웹툰 행사를 지원했다. 엘리베이터와 층별 난간 랩핑, 전용 안내 부스 등으로 쇼핑몰 전체를 웹툰 페스티벌 존으로 꾸몄다. 콘진원은 "유통사가 직접 참여한 것은 웹툰의 산업적 잠재력을 시장이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웹툰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전시에는 IP 200여 종이 참여했다. 네이버웹툰·넷마블·와콤 등 일곱 기관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산업 확장 사례를 공유하는 무대가 열렸고, 아이스링크에서는 드로잉쇼와 사인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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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콘진원 직무대행은 "웹툰은 이제 하나의 장르가 아니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 핵심 IP"라며 "창작·유통·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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