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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APEC]美 쿠팡 "차별적 규제, 미래투자 위축시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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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혁신 위한 디지털 전환 과제 논의
"규제 일관성 있어야 소비자 경험 혁신"

로버트 포터 미국 쿠팡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CGAO)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들이 차별적 규제 집행을 완화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개별 기업의 영역을 넘어 정책·생태계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포터 CGAO는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디지털 전환과 전자상거래 효율화'를 주제로 한 세션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규제 당국은 유연하고 가벼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규제 집행이 투명하고 일관적이며 엄밀한 경제 분석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규모나 성공 정도에 따라 차별적 규제를 적용하면 미래 투자를 위축시키고 기술 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주APEC]美 쿠팡 "차별적 규제, 미래투자 위축시킬 뿐" 28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2025 APEC CEO 서밋 개최를 앞두고 있다.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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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CGAO는 혁신의 바탕으로 ▲예측(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최적화(가장 완벽한 경로는 무엇인가) ▲자동화(어떻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나)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쿠팡은 제조사·도매상·지역 택배사·물류 터미널 등 7단계에 걸친 비효율적 물류 체계를 폐기하고, 제품 조달부터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을 4단계로 통합했다"며 '유통 혁신'에 따른 고객 경험을 강조했다.


포터 CGAO는 쿠팡의 성장이 거대한 고용 창출, 중소기업 성장 가속 등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면서 "유통 혁신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의 맥락에서 보면 지금이야말로 APEC 국가들이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고 차별적 규제 집행을 완화해야 할 때"라며 "쿠팡이 APEC 정부들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이끌어 나간다면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중소기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수출 투자를 촉진하고 무역 적자를 줄여 폭넓은 경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경주APEC]美 쿠팡 "차별적 규제, 미래투자 위축시킬 뿐" 28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2025 APEC CEO 서밋 개최를 앞두고 있다. 강진형 기자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도 지속가능한 유통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각국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유통 혁신 과정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관리 ▲산업계와 정부 간 협력 ▲지속가능성 강화 등 3가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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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고객이 오프라인·온라인 매장을 넘나들며 원활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표준화·간소화 된 규제 환경이 필요하다"며 "특히 국경을 넘는 온라인 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가 전 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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