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AWS 등 참여
업무협약 일곱 건 체결
K콘텐츠가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기술을 앞세워 해외 투자와 협력의 발판을 넓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3~24일 서울 강남 SJ쿤스트할레에서 '더 울림(The OULIM)'을 진행했다. 한국의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한 행사로, 신기술 기반 기업 약 마흔 곳과 G20 주요국 투자자 약 여든 명이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 400여 건을 진행했다.
바이트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일본 아사히방송, 중국 망고TV, 아이치이(iQIYI) 등 아시아 주요 미디어가 한국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만 업무협약 일곱 건이 체결돼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AI 영상 IR 피칭 세션'에서는 텍스트 기반 영화 제작, AI 휴먼 다큐멘터리 등 새로운 창작 모델이 공개됐다. 도카이의 '판테온'이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마테오AI스튜디오는 생성형 AI 영화 '라파엘'을 통해 제작 효율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시장에선 실시간 모션 트래킹 K팝 플랫폼 'STEPIN', AI 음악 제작 툴 '셀팝', VR 시뮬레이터 '하이퍼스페이스' 등이 호응을 얻었다. 콘진원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졸업팀의 신작도 함께 전시돼 미래형 창작 생태계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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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기술과 콘텐츠를 연결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실질적 투자 성과를 이룬 뜻깊은 자리였다"며 "AI가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만큼, K콘텐츠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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