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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정원' 어우러진 장성 황룡강…'핫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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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색 등 6개 주제정원 조성
각 색깔별로 계절·꽃 정취 느껴
18~26일 황룡강 가을꽃축제

'꽃·정원' 어우러진 장성 황룡강…'핫플' 부상 황룡강 주제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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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명소' 전남 장성군에 조성된 황룡강 주제정원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부상 중이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23년부터 '지방정원 조성공사'를 통해 총 6개의 주제정원을 황룡강 일원에 만들고 있다. 전통적인 오방색에서 착안해 주제 색을 정하고 구간별로 ▲황룡정원(황) ▲홍담정원(적) ▲청백리정원(백) ▲푸른물빛정원(청) ▲검은숲정원(흑)을 조성 중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 때 조성된 작가정원·초청정원·시민참여정원을 보존한 '참여정원'이 더해졌다.


가장 많은 발길이 모여드는 곳은 '황룡정원'이다. 옛 공설운동장 부지에 장성 잔디를 심고, 강변 쪽에는 음악 분수와 상설 무대를 설치했다. 무대를 바라보며 앉을 수 있도록 부채꼴 모양으로 계단을 만들고, 단차를 둬 공연을 관람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정원 외곽을 포근하게 감싸는 소나무와 은목서가 경관 완성도를 높인다. 황룡강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매년 봄·가을 축제 주무대가 마련되는 장소다.


'황룡정원'이 방문객들로 사랑받는 이유는 '자유로움'에 있다. 어디서건 돗자리를 펴고 앉아 축제를 즐기거나 가족들과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햇볕이 부담스럽다면 나무 그늘 쪽에 자리를 잡으면 된다. 주차장·도롯가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저녁녘에는 석양을 바라보며 음악 분수와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서삼교와 문화대교 사이에 조성된 '홍담정원'은 애기단풍 물든 백양사의 가을 풍경을 담았다. 붉은색을 주제로 홍가시나무, 매자나무, 영산홍, 배롱나무 등이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다. 개화 시기가 지난 점은 아쉽지만, 정원 한편에는 붉은 장미도 식재돼 있다. 정원 사이에 난 길을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철새 소리, 풀벌레 소리, 강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까지 정화되는 느낌이다.


장성제1교 옆 '청백리정원'은 장성이 배출한 조선시대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1491~1554)의 백비(白碑)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잔디와 흰 돌로 원 모양을 그리며 디자인한 정원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원 중심부에는 흙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는 언덕이 있어 황룡강 풍경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매점과 주차장, 화장실과도 가깝고 강 건너 연꽃정원으로 이동하기에 좋다.


검은색 수종의 식물로 꾸며질 '검은숲정원'과 연꽃, 초화류로 자연의 멋을 드러낼 '푸른물빛정원'은 내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한종 군수는 "오는 18~26일 열리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에서 가을꽃과 주제정원의 조화로운 풍경을 한껏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면서 "방문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준비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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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지브리·디즈니 애니메이션 주제곡 오케스트라 연주와 송가인의 축하 무대, 좀비를 피해 황룡강을 달리는 '제이(J)-라이트 런', 개그맨 이홍렬과 가수 박상민, 혜은이 등이 함께하는 '추억 극장' 등 모든 세대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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