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 올해만 세 번째 승객 생명 구조
8호선 동구릉역 지동현 부역장·김용호 사원
위급 상황 속 침착한 대응으로 시민 구조
경기 구리도시공사(사장 유동혁)가 운영하는 8호선 동구릉역에서 근무 중이던 역무 직원들이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조치로 또 한명의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시민 구조 사례다.
지난 9월 30일 오후 9시 23분쯤 8호선 별내행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관제센터의 긴급 연락을 받은 동구릉역 지동현 부역장과 김용호 사원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승객들과 함께 환자를 승강장으로 옮겼다. 이어 약 2분간 심폐소생술과 흉부 압박을 실시했으며, 이후 출동한 구리소방서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는 이송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다.
지동현 부역장은 "평소 반복된 교육과 훈련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특히 현장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은 구리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동혁 사장은 "구리역과 장자호수공원역에 이어 동구릉역에서도 직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안전교육과 실전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구리도시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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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리도시공사는 8호선 구리 구간 3개 역에서 철도안전팀 주관으로 매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을 정례화해 모든 역무직원이 응급 상황에서도 전문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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