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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직격탄… 金 안전자산 불붙고 달러는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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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자금 안전자산으로 급이동
금값 올해만 39번째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동반 상승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하자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급격히 이동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 39차례나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고 비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며 시장 신뢰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달러 신뢰 훼손이 불가피해 달러 가치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셧다운 직격탄… 金 안전자산 불붙고 달러는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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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셧다운 직후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금값은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3897.5달러에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도 장중 3895.09달러까지 치솟았다.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안전자산 매수세를 부추긴 가운데 달러 약세가 금값을 추가로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7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1% 오른 11만791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3.61%, 리플은 2.6% 각각 올랐다. 셧다운 여파에 따른 데이터 공백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판단을 제약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것이 가상자산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10월 인하 가능성을 99%,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거의 100% 반영했다. 이는 셧다운 시작 전인 일주일 전보다 각각 높아진 것이다.


BofA의 스티븐 주노 이코노미스트는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돼야 10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유지된다"며 "만약 통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제롬 파월 의장은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인하를 밀어붙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닐 버렐 프리미어 미톤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국채 발행 급증, 신용스프레드 확대, 고평가된 증시 상황에서 셧다운 같은 충격이 오면 투자자들은 금·은·가상자산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는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하는 달러 인덱스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오후 7시56분(동부시간) 기준 97.72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달러 인덱스는 약 10% 떨어져,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달러는 엔·유로·프랑 대비 완만한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셧다운 사태가 자본시장에서 미국의 신뢰를 흔들고 있으며, 이 같은 신뢰 상실은 달러 약세와 글로벌 자본 이탈로 직결돼 유로·엔 같은 대체 통화와 금·가상자산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2018년 35일간의 셧다운 당시 달러 스폿 인덱스는 약 2%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조 브루수엘라스 RSM US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연방 공무원 해고가 현실화하면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지고 자금이 유로와 엔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셧다운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UBS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과거 사례를 볼 때 셧다운은 시장에 대체로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변동성을 가져왔다"며 "투자자들은 오히려 연속적인 금리 인하, 기업 실적,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같은 주요 요인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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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직격탄… 金 안전자산 불붙고 달러는 '흔들'

래리 애덤 레이먼드제임스 CIO 역시 "셧다운은 시장의 큰 흐름을 바꾸기보다는 단기적 변동성을 키우는 데 그친다"고 평가했다. 실제 다우존스 마켓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1976년 이후 S&P500 지수는 셧다운 기간 평균 0.05%가량 올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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