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세종시 이종철 테니스협회장 "나는 암 환자, 그러나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투병속 투혼'… 선수들 간절함이 해체위기 실업팀 지켰다

세종시 이종철 테니스협회장 "나는 암 환자, 그러나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 이종철 세종시 테니스협회장이 실업 팀 해체를 반대하며 학생 선수들과 함께 언론 앞에 섰다. /사진= 연합뉴스(2025. 8.19)
AD

40여년 간 지역 주류유통업체를 운영하며 기반을 잡은 토박이 기업인으로, 매년 수익금 중 적지 않은 금액을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에 사용하면서 청소년들의 학업 포기와 탈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범적인 경영인으로 꼽히는 인물. 바로 이종철 현대주류상사 대표이사다.


오랜 기간 투병 생활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면서 병마와 싸워왔던 그다. 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건강이 회복세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가 올해 중순께 투병 생활을 하고 있을 때다. 일부 체육 관계자들과 10대 청소년들이 이 대표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을 찾았다. 이유는 하나였다.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달라는 것. 그것은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자신들의 미래를 지켜달라는 울부짖음이었다.


당시, 세종시 행정집행부는 테니스 실업팀을 해체하고, 유도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논란의 중심에는 테니스 꿈나무 선수들의 미래도 있었던 것. 실업팀 해체 문제는 종목단체는 물론 지역사회의 반발로 확산하면서 철회 서명운동까지 진행될 정도로 파장이 컸다.


병원을 찾은 그들이 해체 위기에 놓였던 실업팀 관계자들과 꿈나무 선수들이었다. 그들의 모습에 이 대표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어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실업팀 해체만은 막아야 했다. 건장했던 체격이 투병 생활로 많이 야위어져 있었고, 체력도 약해져 있었지만,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언론 앞에 섰다. 실업팀 해체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해체 추진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세종시 테니스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했다. 협회는 물론 실업팀과 학생팀을 지키기 위해 더 몸져누워있을 수 만은 없었다. 그를 투병 생활 중 지역사회로 나오게 만든 것이 바로 꿈나무 학생 선수들이었다. 현재 이 대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활동도 왕성해졌다.


최근 최민호 세종시장이 체육회 종목단체장 간담회를 마련한 자리에서 실업팀 해체와 관련, 입장을 철회하고 축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목단체장들이 표출한 의견을 존중한 것이다.


따라서, 실업팀 해체는 철회되고 다만 운영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철 협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세종시 체육인들이 일심단결하여 하나가 되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체육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선수들이 미래를 걱정하지 않고 열심히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그 배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님에게는 체육인들의 의견을 살펴서 입장을 철회해주신것에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직 약물치료가 끝난 것이 아니지만, 우리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 병원이 아닌 지역사회에 나와서 건강을 돌보며 활동하고 있겠다"고 강조했다.


AD

일각에선 이 회장의 투병 생활을 이겨내게 한 것이 학생 선수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병 생활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면서도 학생 선수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그가 더욱 강해졌다는 전언이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