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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금융규제 완화 연장…6월 말 PF 익스포저 전분기 대비 4.1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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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PF 익스포저 186조6000억
PF 대출 연체율 4.39%로 하락
C·D 등급 여신 20조8000억으로 감소

부동산PF 금융규제 완화 연장…6월 말 PF 익스포저 전분기 대비 4.1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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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재구조화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한 금융회사의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 PF사업장 자기자본비율 기준으로 건전성을 관리하는 제도개선 방안도 연내 마련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2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서면으로 열고 금융권 PF대출 연체율 현황, 사업성 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규제 완화조치 연장안, 부동산 PF 건전성 제도개선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6월 말 기준 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18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신규 취급 PF 익스포저보다 사업완료와 정리·재구조화로 줄어든 규모가 더 컸다는 의미다.


올해 2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PF 시장 내 신규 자금이 지속 공급되는 모습이었다.


금융사들의 PF대출(118조9000억원) 연체율은 4.39%로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여전사·상호금융 등 중소 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14조1000억원) 연체율은 29.97%로 높게 집계됐다.


금융위는 "토지담보대출 잔액이 15조6000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채권 잔액은 2조2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며 "PF대출 잔액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부실 정리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PF 금융규제 완화 연장…6월 말 PF 익스포저 전분기 대비 4.1조 ↓

사업성 평가 결과 6월 말 기준 유의·부실우려 여신은 20조8000억원으로 전체 PF 익스포저의 11.1% 수준이었다. PF사업성 평가는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4단계로 구분되며, 이 중 유의·부실우려 등급이 구조조정 대상이다.


유의·부실우려 사업장 20조800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조7000억원이 정리·재구조화됐다. 경공매, 수의계약 및 상각 등을 통해 8조7000억원이 정리됐고, 신규 자금 공급 및 자금구조 개편 등을 통해 4조원이 재구조화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 11건 가운데 10건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업권 공통으로 △자금 공급·재구조화·정리 관련 임직원 면책 △신규 자금 공급 시 자산건전성 별도 분류 허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부동산 PF 사업장의 정리·재구조화, 신규자금 공급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향도 논의됐다. 건설업계는 PF사업의 자기자본비율 목표 수준(20%)과 현재 국내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 간 괴리가 크다며 단계적 상향 적용을 요청했다.


금융권은 PF사업장의 위험가중치 차등화 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부동산 PF 대출한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비율을 기준으로 PF대출 위험가중치를 차등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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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향후 업계 의견을 종합해 제도개선안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적용 유예기간 및 단계적 시행일정을 포함한 최종 개선안을 연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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