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사회적 배려 대상자 2642명을 대상으로 '궁, 바퀴를 달다'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궁궐 방문이 어려운 사회적 배려 계층을 직접 찾아가 궁궐의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이동형 궁궐 체험 프로그램으로, 2021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전국 135개 기관, 총 8439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처음 참가 기관을 모집했다. 8월25일 경기 안산 한국선진학교에서 시작해 안양·파주·부천·일산 등 13개 특수학교를 방문했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복지시설인 보훈공단 보훈원도 찾았다.
프로그램은 '경복궁 별빛야행'을 주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공통으로 경복궁 북측 전각(집옥재 등)을 탐방하는 영상과 '장고마마와 음식(장)'을 소재로 한 연극을 관람했다.
기관 특성에 따라 ▲궁중무용·국악 공연을 보는 '관람형', ▲스티커북을 활용한 상상 동물 학습 '교육형', ▲자개 부채 제작 체험 '체험형' 가운데 2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했다.
보훈공단 보훈원에서는 궁중무용과 국악 공연이 열리고, 궁중음식을 도시락 형태로 재현한 '도슭(옛 도시락) 수라상'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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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참여 지역과 대상을 점차 확대해 국민 누구나 궁궐 전통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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