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원팀으로 뭉친 구미시
G푸드 수출길 개척 나서
경북 구미시가 괌 주 정부 청사에서 김장호 구미시장과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가 참석해 '농식품 수출 및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6일 이뤄진 협약은 구미시 농식품 통합브랜드 'Gumi-Food'의 안정적인 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신선 농식품의 물류 및 공급망 최적화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민·관 대표단 간 문화·관광 분야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PHR 그룹 본사에서 G-Food 협의체 소속 지푸드프레시가 현지 유통사 'Furious Import', 'PHR 그룹'과 3자 수출 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 체결의 핵심 파트너인 PHR 그룹은 츠바키타워, PIC, 힐튼 등 괌 내 6개 호텔 리조트를 운영하며, 괌 전체 숙박시설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식품 수요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푸드프레시는 괌 타무닝 지역에 구축한 물류창고와 전처리 가공 시설을 활용해 신선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방문에 함께한 G-Food 소속 기업인 토끼밀, 낭만연구소, 구수한 등은 이미 괌 현지 호텔에 약 13만 달러(한화 1억8000만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수출하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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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괌 주 정부와의 협력과 현지 호텔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구미 농식품 'G-Food'가 괌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이환 기자 klh04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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