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G전자, 희망퇴직 실시‥2분기에 TV 임원 3분의 1 줄었다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LG전자, 전사 희망퇴직 단행…조직 슬림화
삼성전자, 10년 만에 VD사업부 경영진단…조직 개편 검토
중국 기업 추격·글로벌 관세 압박…전자업계 수익성 흔들려
세트 부진 여파,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확산 우려

LG전자가 전사 차원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효율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핵심 사업부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하면서 국내 전자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발 저가 공세와 글로벌 관세 전쟁,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양사가 동시에 체질 개선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LG전자, 희망퇴직 실시‥2분기에 TV 임원 3분의 1 줄었다
AD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생활가전(HS), TV(MS), 전장(VS), 냉난방공조(ES) 등 전 사업본부에서 만 50세 이상 또는 성과가 저조한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법정 퇴직금 외에도 최대 3년치 연봉과 2년치 자녀 학자금을 지원한다. LG전자가 전사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MS사업본부는 1분기 31명이던 임원 수를 2분기 20명으로 줄이며 상반기부터 조직 슬림화를 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를 대상으로 경영·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점검하는 경영진단을 시작했다. 2015년 이후 10년 만으로, 연말까지 조직 개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일부 인력을 타 사업부로 전환 배치하고 신규 인력 충원도 제한했다. 내부에서는 단순 인력 조정이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양사가 동시에 칼을 빼든 배경에는 실적 악화가 있다. 증권업계는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을 2조6834억원으로 전망하며, 지난해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VD사업부 영업이익은 2분기 약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추정치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LG전자, 희망퇴직 실시‥2분기에 TV 임원 3분의 1 줄었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은 위기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상위 5개 기업 중 중국 업체 3곳의 합계 점유율(35.9%)이 삼성·LG(29.7%)를 넘어섰다. 단순 가격 공세에 그치지 않고 기술력에서도 빠른 추격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고율 관세도 부담이다. 트럼프 정부는 철강·알루미늄에 50% 관세를 부과하며,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된 철강에도 같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멕시코까지 철강·가전에 최대 50%의 관세를 예고하면서 수출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이 같은 흐름은 디스플레이 산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11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매출에서 TV 패널 비중이 20%에 달한다. LG전자의 TV 적자가 패널 사업에도 직격탄을 준 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IT기기·차량용 패널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지만, 전통적인 TV·가전 의존도를 줄이지 못하면 구조적 어려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AD

업계에서는 한국 전자업계의 전략이 과거 일본 소니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세트 업계 관계자는 "소니가 LCD TV 시장을 중국에 내준 뒤 '프리미엄 올인' 전략으로 버티다 사업을 접은 것과 닮았다"며 "삼성과 LG 역시 체질 전환을 서두르지 않으면 추락의 길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G전자, 희망퇴직 실시‥2분기에 TV 임원 3분의 1 줄었다

LG전자, 희망퇴직 실시‥2분기에 TV 임원 3분의 1 줄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