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의생명연구원 신설을 계기로 연구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상연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연구코디네이터(CRC) 서비스 지원제도를 본격 시행했다.
8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서비스 지원 제도는 임상연구의 질적 향상과 연구자 중심 행정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병원 소속 CRC가 연구자의 임상시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연구자 주도연구(IIT), 의뢰자 주도연구(SIT), 관찰연구(OS), 시판 후 조사(PMS) 등 다양한 연구유형에서 상시 신청이 가능해 범용성과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자들에게는 행정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상연구 수행 과정의 전체적 업무를 연구자가 직접 담당해야 했으나,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전담 인력이 이를 전반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연구자는 본연의 임상 및 분석에 집중할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임상시험 운영의 일관성과 정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병원 차원에서도 연구관리의 표준화가 이뤄져 임상시험의 품질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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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웅 조선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안과 교수)은 "임상연구코디네이터 제도 시행은 연구자의 몰입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 연구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조선대병원이 가진 연구 역량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의학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나아가 국가 보건의료 R&D 허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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