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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기술주 훈풍에 韓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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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박스권 장세 지속

4일 한국 증시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타난 기술주 반등 흐름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주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수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

[굿모닝 증시]美 기술주 훈풍에 韓 상승 출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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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8포인트(0.05%) 내린 4만5271.2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72포인트(0.51%) 오른 6448.26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8.10포인트(1.03%) 뛰어 2만1497.73에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10% 하락했다.


미국 법원이 구글에 크롬 브라우저 매각 의무를 부과하지 않기로 판결하면서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9% 이상 급등했다. 구글이 애플 등 제3자에 자사 서비스를 기본 브라우저로 탑재하도록 비용을 지급하는 것도 허용되면서 애플도 3%대 상승했다. 메타·테슬라·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도 동반 강세를 기록하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반등에는 미국 고용시장 둔화 흐름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기준 구인 건수는 718만1000건으로, 전월(735만7000건) 대비 17만6000건 줄며 시장 예상치(738만건)를 밑돌았다. 구인 건수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시장은 신규 채용 위축을 반영, 9월 금리 인하 전망을 키웠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진단 역시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됐다. Fed는 이날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에서 이전 보고서와 비교해 경제 활동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소비자 지출이 정체되거나 줄었고, 많은 가계에서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세는 완만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비용 급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행 연 4.25~4.5%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95% 이상 반영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5일 발표될 미국 8월 고용보고서에 집중돼 있어 적극적인 매수세보다는 주가 수준을 가늠하려는 관망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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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급등 효과, 미국채 금리 진정 속 기술주 주가 반등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하겠으나 박스권 장세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원전 협력도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 호재도 국내 원전주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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