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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명 넘은 외국인 유학생…각 대학 유치경쟁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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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6명이 중국·베트남
아시아 출신 90% 이상 차지
장학제도·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가 25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신 국가별로는 아시아 국가 출신이 91.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학들은 온·오프라인 유학박람회와 입시설명회를 운영하고, 우수 유학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25만명 넘은 외국인 유학생…각 대학 유치경쟁도 뜨겁다 지난달 29일 국립부경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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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 21.3%↑

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위과정과 비학위과정을 합친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3434명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체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301만6724명)의 5.9%를 기록했다.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아시아 국가 출신이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7만6541명(3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 7만5144명(29.7%), 우즈베키스탄 1만5786명(6.2%), 몽골 1만5270명(6.0%), 네팔 1만2784명(5.0%) 순이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 출신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90%를 넘어섰다.


25만명 넘은 외국인 유학생…각 대학 유치경쟁도 뜨겁다

전체 유학생 가운데 학위과정에 등록한 학생은 17만9190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70.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만3412명(22.9%) 늘어난 수치다. 중국이 6만8045명(38.0%), 베트남 4만865명(22.8%), 우즈베키스탄 1만4318명(8.0%), 네팔 1만2626명(7.0%), 몽골 1만570명(5.9%)이었다. 학위과정 베트남 유학생은 전년 대비 32.4%가 늘어 중국인 유학생(8.7%)보다 큰 증가세를 보였다.


비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은 7만4244명(29.3%)으로 지난해보다 1만1060명(17.5%) 늘었다. 베트남이 3만4279명(46.2%)으로 절반에 육박했고 중국 8496명(11.4%), 몽골 4700명(6.3%), 미얀마 3699명(5.0%), 일본 2546명(3.4%) 등으로 나타났다. 비학위과정 베트남 유학생은 전년보다 36.4% 급증했는데, 단기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등의 형태로 입국하는 경우가 많았다.


25만명 넘은 외국인 유학생…각 대학 유치경쟁도 뜨겁다
◆글로벌 인재 양성 발판 마련

외국인 유학생이 증가하면서 유학생 유치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립부경대는 2013년부터 부경초청장학생 제도를 도입했다. 해당 제도는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금까지 카자흐스탄과 미얀마, 우즈베키스탄에서 해마다 1~9명씩 총 59명 학생을 부경초청장학생으로 추천했다. 올해 2학기에도 카자흐스탄에서 새로 선발된 학생 1명이 입학한다. 이들에게는 학사과정 4년간의 등록금과 건강보험료가 지원된다. 부경초청장학생들은 실제 유학 생활을 바탕으로 다른 외국인 학생들에게 국립부경대 유학을 추천하는 등 '친(親) 부경인' 역할을 하며 유학생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대는 연간 15차례 이상 온·오프라인 유학박람회와 입시설명회를 운영하고, 정부 재정지원 장학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학사 상담·멘토링·튜터링·심리상담·취업역량 강화, 한국어 말하기와 토픽(TOPIK) 응시료 지원, 인공지능(AI) 자막·번역 서비스 시범 도입 등 다층적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의 안정적인 적응과 학업 성과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유학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학업·생활·취업을 포괄하는 전방위 지원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유학생이 강원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5만명 넘은 외국인 유학생…각 대학 유치경쟁도 뜨겁다 지난달 29일 국립부경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전북대는 매년 국제화역량활동단의 활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유학생 5000명 유치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실제 국제화역량활동단은 하계방학 기간에 중국 서안·남경 지역의 푸양 신화외국어학교, 섬서재경직업기술대학, 함양직업기술학원, 섬서에너지직업기술학교와 인도네시아 반둥의 SMK Mahaputra 고교, Pasundan 2 고교, IWU대, UNPAS대 등에서 다양한 교육 봉사 및 교류 활동을 펼쳤다. 내년 남원에 설립하는 남원글로컬캠퍼스에는 글로컬커머스학과·K-엔터테인먼트학과·한국어학과 등 외국인 전용 학부를 설치해 1000명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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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는 국립국제교육원과 고등교육의 국제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양측은 ▲글로벌 인재 양성 및 고등교육 국제화 정책 개선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 모색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지원 협력 등을 합의했다. 국립국제교육원은 교육부 소속의 책임운영기관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국제 교육 교류 기관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인 토픽(TOPIK) 운영, 유학생 유치 및 지원, 외국어 공교육 지원 등 다양한 국제 교육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고등교육의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의 교육 국제화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립국제교육원과 긴밀히 협력해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촉진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내·외국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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