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지원서 접수
TV·라이브커머스·SNS 등
'멀티채널 방송 전문가' 육성
롯데홈쇼핑은 창사 이래 최초로 쇼호스트와 PD를 동시에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방송 핵심 직무 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디어 경계가 무너진 '빅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TV홈쇼핑을 넘어 모바일 채널 전반에서 방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쇼호스트는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스토리텔링 역량과 방송 기획력을 함께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PD는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뉴미디어 트렌드를 분석하고 새로운 방송 포맷을 기획, 실행할 수 있는 인재를 우대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TV와 라이브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약하는 '멀티채널 방송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롯데홈쇼핑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는다. 쇼호스트 전형은 1분 자기소개와 상품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시작으로 카메라와 오디오 테스트, 업무 적합성 면접 등 2개월 동안 다각도로 역량을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예비 쇼호스트들은 목소리 훈련, 카메라 테스트, 쇼호스트 멘토링, 상품 PT 등 인턴 교육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PD 직군은 방송 기획, 영상 제작, 트렌드 분석 등 미디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년 이상 8년 이하의 경력을 가진 지원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방송 경험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능력까지 폭넓게 검증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전략을 통해 전직 아이돌, 승무원, 아쿠아리스트 등 다양한 이력의 쇼호스트들이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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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상 롯데홈쇼핑 방송제작부문장은 "이번 공개 채용은 롯데홈쇼핑 창사 이래 최초로 쇼호스트와 PD를 동시에 모집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멀티채널에서 활약할 방송 전문 인재를 발굴하고, 직무 간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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