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자원순환 사업' 올해 첫 전시 콘텐츠 포함
고려아연은 '그린메탈' 비전을 알리고자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
다음날인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이며, 특히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 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고려아연은 올해로 3년 연속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일컫는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전시까지는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사업 위주로 홍보했지만 올해 전시부터는 미국 등을 거점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전환(Conversion), 순환(Circulation), 연결(Connection), 탄소제로(Carbon-Free) 등 4가지 전시 테마를 선정하고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 ▲대형스크린(4개) ▲전략 광물 전시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각 Zone 키오스크 콘텐츠 ▲인공지능(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로빈) ▲4족 보행 AI 안전관리 로봇 등을 부스에 배치했다.
전시 부스 중앙부에 위치한 디오라마는 지속가능성을 상징하는 인피니티 모형으로 구현했다. 디오라마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부분에는 태양광·풍력 등 9기가와트(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발전 사업과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사업을 소개했다. 자원순환 부분에는 폐자원으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해 다시 동·은과 같은 100%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담았다.
아울러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이그니오와 협업 중인 AI 기반 폐기물 선별 로봇(로빈)과 온산제련소에 도입한 4족 보행 로봇으로 관람객에게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빈은 고려아연 자회사 로보원의 솔루션이다. 이 밖에도 전략 광물 모형과 키오스크 콘텐츠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술 역량과 미래 비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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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관계자는 "탄소 배출 없는 그린메탈 생산을 위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 수소 사업과 자원순환 사업이 호주와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질적 성과를 보인다"며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그린에너지-그린 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로 이어지는 고려아연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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