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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4주간 소상공인 매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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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효과는 10%대…4주차엔 1.2%로 둔화
30억 미만 매장 매출 6.9%↑
안경점·패션 등 자기관리 소비 증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행 4주차까지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된 이후 4주간(7월21일~8월1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4주간 소상공인 매출 6.4%↑" 서울의 한 이마트 내 임대매장 앞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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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2주차에는 증가율 10.1%로 최고점을 기록하며 3주차까지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4주차 들어 1.2%로 둔화되며 초기 효과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특히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소비쿠폰 정책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30억 미만 매장은 평균 6.9% 증가했다.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30억원 이상의 매장에서는 오히려 수요 감소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매출 30억원 이상 매장에서도 1.1%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매출 30억원 미만인 경우 유통업은 전년 대비 18%, 서비스업과 외식업은 각각 5.7%, 3.6% 증가했다. 30억원 이상 매장에서도 유통업(2.7%), 서비스업(0.4%), 외식업(1.3%)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유통업종에서도 안경점(43.9%)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패션·의류(33.2%), 완구·장난감(32.7%), 전자담배(31.3%), 화장품(30.1%) 등이 모두 30% 이상 늘었다. 소비쿠폰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왔던 상대적으로 필수 내구재나 자기만족형 소비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라고 KCD는 분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4주간 소상공인 매출 6.4%↑"

외식업에서는 피자 전문점(18.8%), 국수 전문점(18.6%), 초밥·롤 전문점(13.2%) 등 가성비 중심의 소규모 외식 업종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네일숍(29.4%), 비뇨기과(25.2%), 미용·피부관리(16.1%) 등 건강 관리와 외모 관리와 관련된 업종이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10.9%) 대구(10.5%) 울산(9.0%) 등 경상권 광역시의 증가율이 높았다. 서울은 평균 5.8% 증가했으며 그중에서도 도봉구(13.2%) 동대문구(11.7%) 중랑구(10.9%) 등 동북권 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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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 4주차까지 전국적으로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특히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규모 매장에서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다"며 "고가 내구재와 합리적 외식, 자기 관리 소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 있는 소비가 이어진 만큼 정책이 더 많은 골목상권 회복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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