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의견수렴 거쳐 최종 결정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충무로와 퇴계로34길 구간 중 을지로3가역에서 남산골 한옥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에 명예도로명 ‘이순신길’을 부여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9월 5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명예도로명 ‘이순신길’은 법정 도로명 위에 부여되는 명칭으로 사용 기간은 부여일로부터 5년이다. 앞서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한 선호도 조사에서 ‘이순신길’이 전체 응답 중 41%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중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9월 중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명예도로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부여된 명예도로명 ‘이순신길’ 구간의 시점과 종점에는 이순신 브랜드 BI를 활용한 명예도로명판과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설치된다. 또한 ‘이순신길’을 포함해 중구 내 4개 명예도로 구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테마지도가 제작돼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제공된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중구청 부동산정보과를 방문하거나 서면, 팩스(02-3396-8814), 이메일(gkzus123@junggu.seoul.kr)로 제출할 수 있다.
중구는 이순신 장군 탄생지로서 지난 4월 28일 탄생 480주년을 기념해 ‘충무공 이순신 위대한 시작, 다시 중구에서’라는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도시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명예도로명 부여는 생가터 기념 공간 조성 사업과 함께 충무로 일대에서 내·외국인들이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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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은 “명예도로명은 지역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알리는 상징물”이라며 “주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구민과 함께 의미 있는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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