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를 임의동행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9일 자신의 아파트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한 40대 남성 A씨를 임의동행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10분께 쌍문동의 한 아파트 주거지에서 불이 나 주민 약 170명이 대피하고,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말하거나 지인이 불을 질렀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섬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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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향후 CCTV 조사와 현장 감식, A씨 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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