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해 CSM 136.4% 증가해 신계약 CSM 성장세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MVP 자산 3.5조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아 "자사주 소각 등 검토"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상반기 보장성보험 신계약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반기 세전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102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55억원으로 전년 동기(533억원) 대비 41.7% 급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건강상해 보험 판매 호조로 신계약마진(CSM)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CSM은 2452억원으로 전년보다 42.2% 증가했다. 특히, 건강상해 CSM이 136.4% 급증한 1986억원을 달성하며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CSM이 성장세를 보였다. 누적 CSM은 작년 말보다 5.1% 증가한 2조1850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전체 연납화보험료(APE)는 29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했다.
또한, 변액보험 펀드 라인업 다양화 및 전문 컨설팅 역량 확대를 통해 글로벌 MVP 전체 순자산은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MVP60펀드의 누적수익률은 93%를 나타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84.6%로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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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IFRS17 및 K-ICS 도입에 따른 불확실하고 급격한 자본 변동에 대비하고자 그동안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지 않았다"며 "올해 1분기 킥스 비율 183.3%, 기본자본 킥스 비율 127.1%의 안정적인 수치를 확인한 만큼,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지 않는 한 향후 유상증자를 포함한 대규모 자본 확충 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 보호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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