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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은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 국고채 장기물 투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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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앞서 오는 8월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도 제기됐다.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에도 불구하고 경기 하방 리스크가 여전한데다, 2%대 목표에 부합하는 물가상승률, 과열됐던 서울 주택시장의 진정세 등이 확인되고 있어서다.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단기물보다 장기물에서 국고채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란 제언이 나온다.


"8월 한은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 국고채 장기물 투자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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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6일 '8월, 인하를 향한 트리거' 채권 브리프 보고서에서 "8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주요 결정변수는 ▲성장률 ▲물가 ▲금융안정(가계대출 둔화, 주택가격 안정 여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김 연구원은 "하반기 내수는 추경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나 수출은 미 관세 영향으로 인해 둔화하며 경기 하방에 대한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국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1%를 기록하며 전월 상승폭(2.2%)보다 둔화한 점을 언급하며 "물가는 한은의 중기 목표치인 2%에 수렴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추세적 안정여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주택시장의 급등세가 진정되는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8월 인하 결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6.27 가계부채 관리방안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변화를 주목했다. 그는 "Fed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당장 한국은행의 8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기에는 확인해야 할 재료들이 몇 가지 남아있다. 대표적으로는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가계대출 감소,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 여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의 긍정적인 신호는 6.27 가계부채 관리 방안 대책 발표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한 점"이라며 "서울, 인천,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월 대비 7월 각각 70%, 54%, 61% 감소했고, 주요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증감은 6월 6.8조원에서 7월 4.1조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 이후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축소 또는 중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대출 중단에 대한 효과 역시 주택 가격 및 대출 증감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 하락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존재하나 이번 6·27 대책의 수위가 이례적으로 높다는 측면에서 당분간 부동산 거래가 쉽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택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다만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8월 중 금리인하 기대가 확산하더라도 금리인하를 전후해 한은의 인하 종료 시점에 대한 논의가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은 달갑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24년 10월부터 진행된 금리인하 효과와 함께 재정정책의 경기개선 효과가 일부 가시화될 경우, 단기기대금리가(금리정책 반영요인) 상승 흐름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기간프리미엄(수급 반영요인) 또한 내년 예산안과 중기재정운용계획(8월말), 연간 국고채 발행계획(12월말) 등의 내용에 따라서 확대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고채 투자 기회는 추가 금리인하 룸이 얼마 남지 않은 단기물보다는 확정된 시장 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장기물이 보다 선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8월 한은의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경우 단기구간 매수 강도가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연말 2.0% 기준금리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국고 3년물의 하단은 2.30% 수준이 적정 레벨이 될 것"이라며 "국고 10년물의 경우 통화정책 기대감이 낮더라도 수급, 금리 매력도라는 우호적 요인이 잔존해 있어 해당 시점(8월 인하)을 기점으로 3/10년 기준 20bp(1bp는 0.01%포인트)대 중반까지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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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의 경우 7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Fed가 9월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고용지표와 Fed 내 위원들의 이견 확대 등은 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8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시각 변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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