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언급…"집중호우 대비 가용 자원 총동원" 강조
"경제형벌합리화 TF, 지난 1일부터 가동 중"
'정책 감사 폐지' 공무원 노조 환영 성명에 "소신 껏 일하는 환경 조성에 속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경제·안보 분야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속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달라고도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실장 주재로 제6차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이 실용적인 시장주의 정부라는 목표 아래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100조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 육성, 국민펀드 조성,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방안, 'RE100' 산단 조성,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을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환기했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CEO) 형사리스크 해소를 위해 경제형벌합리화 태스크포스(TF)가 지난 1일부터 가동 중이라는 점도 논의됐다. 강 대변인은 "(강 실장은)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지시한 정책 감사 폐지와 관련한 국가 공무원 노동조합이 낸 환영 성명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강 대변인은 "공무원이 책임 있게 소신을 다할 수 있는 근본 조건을 마련할 계기라는 노조 평가가 정책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정책감사 폐지 외에도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 전면 개편 등 공무원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실장은 지난 밤사이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이재민 발생했고 이날도 국지성 호우 예상된다면서 예보 지역에 지자체, 경찰, 소방서 등 공공부문과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가용한 자원 총동원해 사전 대피에 만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지금 뜨는 뉴스
강 대변인은 "(강 실장은) 특히 지난 7월 말 폭우 피해 지역에 산사태 등 추가피해 없도록 소관 지자체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 휴가 중에도 정부 재난 대응 시스템 24시간 가동되고 있고, 국가 제1책무인 국민 생명과 안전 지키는 데 소홀함 없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