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는 세제개편안 논란이 지속되며 변동성이 큰 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3200선을 내준 코스피는 당분간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3030에서 3190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증시 폭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세제개편안 논란이 지속되면서다.
지난 1일 코스피는 이재명 정부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인 -3.88%를 기록했다. 전날 발표한 세제개편안 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축소, 대주주 양도세 요건 강화 등이 포함되자 투자자들의 정책 실망감이 커진 영향이다.
다만 이번 세제개편안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9월 개최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기 전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세제개편안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서명자가 주말 새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개미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이번주 예정돼 있는 국내외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국내 증시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4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를 시작으로 5일 AMD, 암젠, 리비안 등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국내에선 현대로템, LIG넥스원, NAVER, 카카오, 에코프로비엠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요일 3%대 폭락이 과도했기에 기술적인 주가 되돌림은 나오겠지만, 금주에도 세제개편안 불확실성이 주중 변동성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울러 이번주는 개별 실적 결과에 따라 업종 내 종목 간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고용 쇼크 여파로 하락한 뉴욕증시의 반등 여부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3대 지수는 미국의 고용 쇼크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40포인트(-1.23%) 내린 4만3588.5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38포인트(-1.60%) 내린 6238.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72.32포인트(-2.24%) 내린 2만650.13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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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의 고용 시장이 크게 둔화했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를 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7만3000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10만명)을 밑돌았고, 5∼6월 일자리 증가 폭은 종전 발표 대비 총 25만8000명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상승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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