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업과 IR 및 1:1 투자상담 진행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 스케일업팁스본부는 싱가포르에서 '2025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1(싱가포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VC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글로벌 밋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투자자 네트워킹 및 IR 등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 앞장서 왔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싱가포르 밋업은 아시아 금융 및 스타트업 허브로 부상한 싱가포르의 투자 생태계와 연계해 보다 다양한 규모와 산업 분야의 글로벌 투자자와 접점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400여개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기업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출국 전 기업의 사전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일 차는 본격적인 투자 유치에 앞서 글로벌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시드 벤처스, 킬사 싱가포르 등 현지의 투자기관이 강사로 나서 싱가포르 벤처투자 시장 동향,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현지 진출 전략을 설계하는 특강이 이뤄졌다.
2일 차에는 싱가포르의 유망 투자사 14개 사를 초청해 IR 피칭 및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은 사전 고도화한 영문 IR 자료를 기반으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평균 1개 기업당 3건 이상의 맞춤형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기업의 성장 단계와 글로벌 진출 목적에 맞춰 투자사와 사전 매칭을 주선해 상담의 실효성을 높였다.
3일 차는 글로벌 제조 솔루션 기업 플렉스 싱가포르를 방문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화 전략 및 현지 성공 사례를 공유받았다. 이어서 한국벤처투자(KVIC) 싱가포르법인의 한지훈 소장이 동남아 벤처투자 트렌드 및 진출 전략 강연을 맡아 아시아권 VC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벤처투자, VC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민간 주도의 기술혁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역량 있는 벤처캐피탈 등이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고,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에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약 400여개의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 확장에 성공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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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협회는 올해 11월 미국에서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2(보스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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