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방산, 원전, 특수합금 등 신사업 모멘텀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며 2027년 10%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2분기 영업이익이 4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6.8% 급증했고, 시장 기대치(37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세아베스틸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2.2% 늘었고, 고정비 절감 효과가 작동하며 판가 하락 압력을 뛰어넘는 이익 개선이 나타났다.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판매량이 12.2% 늘었으며, 세아항공방산소재 부문은 글로벌 여객 및 방산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영업이익이 82% 증가했다.
이에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12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래·한숭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보여준 수익성 개선이 연말까지 이어져 연간 시장 컨센서스(1127억원)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들은 "2026년 이후 세아베스틸지주의 실적 흐름은 중국산 특수강봉강에 대한 반덤핑(AD) 제소 타임라인, 원전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용기(CASK) 수주 여부, 미국 특수합금 및 사우디 STS 등 신규 사업의 진척도에 좌우될 것"이라며 "특수강 반덤핑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조사가 시작돼 2026년 상반기에는 잠정 관세 부과, 이에 따라 그해 가격 상승 시나리오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전 CASK 부문에서도 국내외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해 1조원 규모의 초도 물량 수주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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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2026년 1558억원, 2027년 3377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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