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자본비율 12.56%로 개선
상반기 자사주 기매입분 전량 소각 실시
분기 현금배당 및 하반기 6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추가 실시 예정
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75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4% 감소한 수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BNK금융의 설명이다.
은행부문은 전년동기대비 455억원 감소한 4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비은행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27억원 증가한 10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분기 대비 7베이시스포인트(bp·1bp=0.01%) 개선됐고 연체율은 1.39%로 전분기 대비 27bp 상승했다. 이는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 대비 31bp 상승한 12.56%를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BNK금융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배당(주당 배당금 120원)과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지금 뜨는 뉴스
권재중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약 396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분기 배당 및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