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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美 주식 비중 유지해야…장기간 보유할 때 성공확률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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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한 직후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이후 빠르게 회복하면서 뉴욕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다시 커지고 있다.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은 미국 기업의 이익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주식 비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AB자산운용 "美 주식 비중 유지해야…장기간 보유할 때 성공확률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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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자산운용 이재욱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뉴욕 주식시장은 거시경제 이슈로 크게 흔들렸다"면서도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경험은 매년 감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니저는 "전년 대비 올해 미국 기업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9.0%로 추정한다"며 "유럽 2.5%, 일본 4.1% 대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불확실성을 반영해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면서 "고점에 매도하고 저점에 매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단순하게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수치만으로 시장의 고점이나 저점을 판단하는 것보다 밸류에이션을 수익성과 성장성으로 감내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기업의 장기적 체질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이 매니저는 당부했다. 그는 "최근 주주 친화 정책 확대는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기까지 장기적인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B자산운용은 하반기 채권 시장에 대해 전망도 했다. 미국 채권 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기라고 유재흥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진단했다. 그는 "투기등급(BB)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BBB 등급 채권이 적지 않다"며 "예측 불가능한 충격이 발생했을 때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 가격 변동성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안정성이 높은 BBB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높은 금리를 받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유 매니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행보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비스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관세 충격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봤다. 관세 영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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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측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이 미국 내 상품가격을 밀어 올릴 수는 있지만, 서비스가격이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로 인한 상품가격 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우려한 것보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고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분석했다.

AB자산운용 "美 주식 비중 유지해야…장기간 보유할 때 성공확률 올라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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