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방장관과 회담
국방·방산 협력방안 논의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취임 후 첫 국방 외교로 주요 방산 협력국인 폴란드를 방문한다. 안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상 최대 방산수출 사업인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고 폴란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안 장관이 오는 31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폴란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안 장관 취임 후 첫 번째 해외출장인 이번 방문은 폴란드 국방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먼저 안 장관은 다음 달 1일엔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과 한·폴란드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양국이 국방 및 방산 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 두 장관은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릴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함께 참여한다.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서는 사상 최대인 9조원 규모다. 1차 계약과 계약물량(180대)은 같으나 기술이전 및 유지·보수·운영(MRO) 조건이 붙고 구난전차, 교량전차, 개척 전차 등 관련 장비도 함께 공급하기로 하면서 계약금액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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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측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로서 양국 간 파트너십 기반의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 장관은 방문 기간 중 국방·방산 협력 외에도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폴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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