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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희토류 전쟁' 본격화…준비된 中, 맞서는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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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첨단 산업 역량에 필수 재료
中, 희토류 공급망 장악력 견고
美, 해외투자·정부개입 통해 '희토류 독립' 시도

미국과 중국의 '자원 패권' 경쟁 중심에 희토류가 있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을 주도하는 중국은 이를 무역 협상의 지렛대로 삼고 있으며, 미국은 대내외 투자와 정부 개입 등을 통해 공급망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 자원인 희토류를 둘러싼 양국의 대립은 단기 갈등을 넘어 국가 안보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면전으로 확산하고 있다.


'희토류 무기화'…중국은 준비돼 있었다
[글로벌포커스]'희토류 전쟁' 본격화…준비된 中, 맞서는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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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4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對)중국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미국의 방식은 정당하고 합법적인 중국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패권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맞불 관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사실상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희토류 7종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희토류 카드'를 본격적으로 꺼내 든 것이다. 그러다가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2차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통제 해제를 조건으로 H20 칩의 수출을 재개시키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의 확실한 승리"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의 희토류 제재가 이처럼 강력한 힘을 갖게 된 배경에는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장악하게 된 역사적 과정이 자리한다. 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치밀한 계획과 일관된 정책으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의 주도권을 확보해 왔다. 1990년대 초 덩샤오핑 전 중국 국가주석은 "중동에는 석유가 있고,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며 희토류의 가치를 천명한 뒤 국가 주도로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이후 중국은 외국 자본의 광산 투자에는 벽을 세우면서도 가공 분야에는 선별적인 투자를 유도해 정제 기술을 흡수했고, 낮은 인건비와 느슨한 환경 규제를 통해 빠르게 생산 기반을 확장했다. 반면 미국은 수익성 문제로 주요 광산을 폐쇄했고, 이 과정에서 희토류 정제 기술은 물론 자산까지 중국에 넘어가는 일이 벌어졌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자석 기술을 중국에 이전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중국의 희토류 생산 기술력은 더욱 발전했다. 이처럼 장기간에 걸친 전략과 국제 산업 질서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중국은 채굴부터 정제, 자석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사실상 주도하는 국가로 부상했다.


[글로벌포커스]'희토류 전쟁' 본격화…준비된 中, 맞서는 美 중국 장시성 난청현의 희토류 금속 광산에서 한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금까지도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는 희토류가 지닌 특수성과 대체 불가능성 때문이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풍력 터빈 등 핵심 산업 부품 제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재료다. 특히 중(重)희토류로 분류되는 디스프로슘, 터븀 등은 희소성과 채굴 난이도 때문에 더 높은 가치를 지니며 군사용 위성, 스텔스 전투기, 유도 미사일 등 무기 체계에 꼭 필요한 원소로 꼽힌다. 희토류는 정제와 가공이 어려워 대량 생산을 하기 위해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며, 특정 원소는 대체재가 아예 없어 기술 패권 경쟁에서 희토류 확보 여부가 각국의 경쟁력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 조치가 단순히 협상 카드의 성격을 넘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경제 제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칩 워(Chip War)'의 저자 크리스 밀러 미 터프츠대 교수는 "이번에 중국이 시행한 '희토류 카드'는 몇 주 만에 전 세계 선진국의 제조업을 멈춰 세울 위기에 몰아넣었고, 미국이 그토록 중요하게 여겼던 관세 정책마저 꺾어버릴 정도의 위력이었다"며 "주목할 점은 중국의 희토류 제재에 서방 정부와 기업들이 전혀 대비를 못 했다는 사실이다. 그간 중국은 희토류라는 전략 자원의 수출을 통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고, 상대국의 가장 약한 곳을 분석해 압박 수위를 조절하는 등 자신의 '무기'를 더 정교하게 다듬어왔다"고 설명했다.


美의 반격…국내외 동시 공략해 공급망 구축 시도
[글로벌포커스]'희토류 전쟁' 본격화…준비된 中, 맞서는 美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의 약 4분의 3은 중국산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희토류 공급망 자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달 12일 연방정부 산하 미 수출입은행(EXIM)은 그린란드 남부 탄브리즈(Tanbreez)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미국 광산기업 크리티컬 메탈스에 대출 관련 의향서(LOI)를 발송했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해당 사업을 통해 이르면 2026년부터 연간 8만5000톤(t)의 희토류 정광(정제 전 상태의 광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미 수출입은행은 이 대출이 중국과 경쟁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그린란드에서 채굴한 희토류를 미국으로 들여와 정제할 계획이며 관련 기반시설 확보에도 이번 대출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린란드와 같은 해외 광산 개발과 더불어 자국 내 희토류 생산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미 국방부는 4억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내 최대 희토류 채굴 업체인 MP머티리얼스(이하 MP)의 우선주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P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 미 국방부는 향후 수십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의 10배가 넘는 규모로 희토류 제조 시설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국방부는 향후 10년간 MP가 생산하는 희토류에 대해 현재 시세의 두 배에 가까운 최저 가격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는 자국 업체에 유리한 거래 환경을 만들어 낮은 단가로 시장을 장악해온 중국에 맞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MP는 미 국방부와의 협력에 대해 "미국이 희토류 산업을 육성하고 중국 의존도를 끊는 데에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포커스]'희토류 전쟁' 본격화…준비된 中, 맞서는 美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패스(Mountain Pass) 광산에 위치한 희토류 정제 시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일각에서는 미국 내에서 민간이 희토류 광산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프랭크 머코프스키 전 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이 더 이상 중국에 의존하지 않기 위한 대안은 미국 안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핵심 광물이 알래스카에 매장돼 있다"며 "다만 이 땅을 개발하려면 수많은 연방 기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까다로운 규제가 걸려 있어서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려면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필요하다. 이 지역의 개발 여부는 미국의 '의지'에 달린 셈"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희토류 공급망 내재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3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희토류 자석 생산을 확대하려면 더 많은 중희토류를 확보해야 하는데, 중국 외에 중희토류를 생산하는 업체가 드물다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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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속 정제기술 기업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의 마크 젠슨 최고경영자(CEO)는 희토류 공급망을 주도하기 위해선 단순 채굴량 확보에서 나아가 정제·가공 역량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젠슨 CEO는 "미국이 희토류 공급망에서 자립하고 싶다면 자석 제조 등이 포함되는 미드스트림(중간 공정)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고순도 화합물 정제와 금속화 및 자석 생산 기술에서의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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