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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TF 수익률 살펴봤더니… 이차전지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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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률 10위권 내 대부분이 이차전지
"리튬 가격 반등에 중국 규제 호재 작용"

7월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권 대부분이 이차전지 관련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 가격이 반등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미국의 대중 무역 규제 등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ETF 수익률 살펴봤더니… 이차전지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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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ETF 상승률 1위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38.59%였다. 이어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35.44%,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33.72%,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23.24% 등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모두 이차전지 관련 ETF였다.


최근 이차전지 ETF의 상승은 원재료 가격 회복과 미국의 대중 무역 규제 덕분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적 결정도 호재로 작용했다. 반덤핑 관세가 추가되면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흑연에 실질적으로 부과되는 관세는 160%로 높아진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흑연 음극재에 대한 관세 최종 판정은 12월5일까지 내리기로 한 상황"이라며 "향후 미국 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흑연 음극재 공급망 지형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의 반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23일 ㎏당 57.5위안까지 밀렸던 리튬 가격은 이달 22일 69.4위안까지 상승했다. 중국 장거광업이 칭하이성 내 한 광산에서 지방정부 지시에 따라 리튬 생산을 중단하는 등 공급과잉 상황이 한풀 꺾이면서 리튬값이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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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밸류체인을 장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발 공급과잉에 대한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글로벌 전기차 업황 바닥 탈출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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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가적인 상승에 대해서는 회의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튬 가격 반등 및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는 소재 기업 실적에 당연히 긍정적인 이슈"라면서도 "실적 개선 요인보다 더 가파른 개선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밴드 상단을 넘어서는 등 다시 악재에 민감해지는 구간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다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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