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실적시즌 시작…뉴욕증시 방향키 쥔 'M7'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알파벳·테슬라 23일 첫 타자
M7 이익 14.1% 증가 전망
美증시 고평가 논란 해소 분수령

美실적시즌 시작…뉴욕증시 방향키 쥔 'M7'
AD

미 뉴욕증시 상장사들의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7개 대형 기술주로 분류되는 '매그니피센트7'(M7) 중 테슬라와 알파벳(구글 모기업)이 23일(현지시간) 첫 주자로 나선다. 현재 고점을 뚫은 미국 증시가 고평가 논란을 해소하려면 매그니피센트7 기업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시장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는 23일부터 최근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다음 타자는 마이크로소프트(30일)와 메타(30일)이며, 애플(31일), 아마존(31일), 엔비디아(8월27일) 순으로 뒤따른다.


이들 빅테크는 현재 미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세를 이끄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대형주 중심 S&P500지수는 22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0.06% 오른 6309.62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 폭은 크지 않았지만,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 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할 전망이다. 나머지 493개 기업의 이익 상승률은 3.4%로 비교적 낮게 점쳐졌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3.37%)와 알파벳(2.17%), 엔비디아(1.00%)의 경우 전체 S&P500 주식을 통틀어 가장 높은 이익 기여율을 기록하는 6개 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알파벳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이 트래픽 취득비용(TAC)을 제외한 순매출로 796억달러(약 109조원)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13억달러(약 98조원)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주당순이익도 2.17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견조한 광고 매출 속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클라우드 부문이 맞물린 덕분이다.


반면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유럽과 미국 내 본업 부진으로 인한 실적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개된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차량 판매량)이 같은 기간 13.5%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는 1분기의 13%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테슬라 역사상 최악의 판매실적이다.


매그니피센트7 기업의 실적 발표는 현재 미국 증시 고평가 논란을 뒤집을 분수령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은 각각 24.72배, 24.79배다. 벤처 기업들이 주로 상장된 나스닥 100지수는 이보다 높은 32.55배다.


자본시장 전문매체 배런스는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시장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기술주들의 성과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시각을 갖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AD

투자자들이 신중론으로 돌아선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와 관세 전쟁 리스크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Fed의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제롬 파월 Fed 의장을 공식적으로 비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이어 일본 등 3개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