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에서 손 뻗어 범행
현지 경찰, 30대 택시기사 검거
일본의 한 택시 기사가 운행 중 여성 승객의 발을 핥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홋카이도 매체 uhb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삿포로 도요히라구에 거주하는 택시 기사 A씨(33)를 비동의 외설 혐의로 지난 18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50분부터 오전 4시10분 사이 삿포로시 시로이시구에서 아쓰베쓰구로 이동 중이던 택시 안에서 20대 여성 승객의 신발을 벗기고 발을 핥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전석에서 손을 뻗어 이런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택시에서 내린 뒤 "택시 운전사가 발을 핥았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 직후 A씨는 택시 회사로부터 해고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추가 피해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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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택시처럼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 환경에서는 범죄 예방을 위한 안전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밀폐된 공간과 동행자가 없는 상황, 그리고 비대면 호출 방식의 취약점을 악용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비상벨 설치나 실시간 녹음 등의 기술적 장치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이용자의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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