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려 확인된 침수지역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동면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이 침수된 가운데 이곳 주민들은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상습 침수지역인 노장리에 배수 펌프장 설치가 시급하다"고 건의하고 나섰다.
노장리는 전동면의 중심지로 면사무소, 마을회관, 상가, 주택가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지형적 특성상 집중호우 시 저지대로 빗물이 급속히 유입돼 하수관 용량을 초과하면서 도로 및 주택가 일대가 침수되는 사태가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 침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주민들은 일상생활은 물론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인근 지역에는 이미 유사한 규모의 배수 펌프장이 설치돼 침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된 사례도 있는 만큼, 노장리 역시 조속히 관련 예산을 확보해 설치가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목소리다.
지금 뜨는 뉴스
전동면 주민이기도 한 황순덕 세종시 의정회장은 "비가 올 때마다 가슴을 졸이며 살아야 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배수펌프장 설치는 단순한 민원이 아닌,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