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단독]서울대생 '문전성시'에 깜짝…"신입 연봉 7억, 韓대기업은 건너뛸래요"①

시계아이콘01분 3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열린 미국 빅테크 진로 세미나가 화제다.

이 대학 컴퓨터공학부 관계자는 "한 해 박사 졸업생 20~30명 가운데 최소 2~3명 정도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미 빅테크로 직행한다"면서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에 친숙해진 MZ세대들은 한국 기업을 가지 않고 글로벌 빅테크로 향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미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취업 내부 행사는 처음이지만 구름대 같은 학생들이 몰려와 끊임없는 질문을 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전에는 소수 박사 졸업생 위주로 취업을 희망했지만 지금은 석박사는 물론 학부생까지 기회가 생겼을 때 미 빅테크 취업을 노리고 준비하는 것이 달라진 변화"라고 말했다.

닫기
뉴스듣기

빅테크에 뺏기는 AI인재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첫 해외 빅테크 진로설명회
학부생 200여명 참석 문전성시

국내기업 건너뛰고 美 직행하는 AI인재
美빅테크 선호 뚜렷하게 보여줘
급여·연구환경 차이 가장 큰 원인
연봉도 최소 5~6배 높은 수준

[단독]서울대생 '문전성시'에 깜짝…"신입 연봉 7억, 韓대기업은 건너뛸래요"①
AD

"미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서는 신입도 연봉 6억~7억원을 받을 수 있어요. 기술 격차가 큰 상황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회사로 가고 싶어요."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열린 미국 빅테크 진로 세미나가 화제다. 졸업 후 미 빅테크로 취업을 원하는 재학생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울대가 해외 빅테크를 겨냥해 진로 설명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이 대학 학부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주최 측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LG, SK 등 대기업 공개채용 시즌에 맞춰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특정 분야 진로 세미나에는 많아야 60~70명 정도 참석한다고 한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에는 올해 애플과 메타 취업에 성공한 박사 졸업예정자와 박사 후 연구원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 진로 세미나가 주목을 받은 건 국내 최고 대학의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들이 국내 기업 대신 미국 빅테크를 선호하는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줬다는 평가 때문이다. AI 열풍으로 각국이 치열한 인재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빅테크로 직행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AI 인재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선도기술 경험해 커리어 쌓고 싶어"
[단독]서울대생 '문전성시'에 깜짝…"신입 연봉 7억, 韓대기업은 건너뛸래요"① 서울대에서 개최된 미 빅테크 진로세미나에 재학생들이 참석해 경청하고 있다.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은 급여와 연구환경이었다. 이날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이 학교 박연홍 컴퓨터공학부 박사후 연구원은 "한국 기업은 초봉이 정해져 있고 획일적이지만, 미국 빅테크는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급여와 대우도 국내 기업과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8월 미국 메타 AI 리서치 연구원으로 입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행사 후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도 "AI 분야 메인스트림이자 연구 환경이 잘 뒷받침되는 미국에서 선도기술을 경험하고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욕구가 크게 작용했다"고 취업 이유를 밝혔다.


애플과 메타 등이 서울대 졸업생에게 제시한 연봉은 각각 6억~7억원(주식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등 국내 대표 테크기업과 비교하면 적어도 5~6배 높은 수준이다. 애플에 입사 예정인 김장현 서울대 박사 졸업예정자 역시 "신입도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 문화에 끌렸다"고 말했다.


빅테크 선호 현상은 그동안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취업 패턴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을 가는 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미 빅테크로 취업한 졸업생은 늘고 있다. 이 대학 컴퓨터공학부 관계자는 "한 해 박사 졸업생 20~30명 가운데 최소 2~3명 정도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미 빅테크로 직행한다"면서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에 친숙해진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은 한국 기업을 가지 않고 글로벌 빅테크로 향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AD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미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취업 내부 행사는 처음이지만 구름대 같은 학생들이 몰려와 끊임없는 질문을 하면서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전에는 소수 박사 졸업생 위주로 취업을 희망했지만 지금은 석박사는 물론 학부생까지 기회가 생겼을 때 미 빅테크 취업을 노리고 준비하는 것이 달라진 변화"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