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이주배경학생 많은 학교 우선 방문…모차르트부터 한국가곡까지 수준 높은 공연 선사
충남도교육청이 도내 55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감성키움 찾아가는 음악회'를 공연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적 소양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22차례에 걸쳐 도내 학교에서 진행된다.
우즈베키스탄 국립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닌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지 대표 실내 관현악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파헬벨의 '캐논',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과 '여름' 등 친숙한 클래식 명곡을 선보인다.
특히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한국 가곡 '얼굴'과 '뱃노래'도 연주해, 클래식 음악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도 교육청은 음악회 개최 학교 선정 과정에서 문화예술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 읍면지역과 도심 과대학교, 다문화·이주배경 학생이 많은 학교 등을 우선 고려해 교육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뒀다.
김홍제 충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지난해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다시 '감성키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통해 학생들이 풍부한 예술 감성을 키우고,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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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체험활동을 확대해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고,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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