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상담 챗봇 '소정ON' 최우수상
우수상에 '나의 사건 검색 크롤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공단본부에서 'SEMAS AI 캠퍼스 성과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진공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SEMAS AI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연대회는 그간 실시한 AI 교육과정의 결실을 확인하고 우수 성과를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SEMAS AI 캠퍼스는 18차수 동안 414명이 참여한 생성형 AI 이론·실습 교육인 기초교육을 거쳐 공단 업무와 밀접한 6개 주제별 심화 교육을 실시해 22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후 심화 교육 수료자들이 제출한 개인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예선 평가를 통해 선정된 9건이 경연대회에 진출했다.
경연대회에서는 9건에 대한 개별 발표를 실시하고, 외부 및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과제 기획력, 완성도, 확산 가능성 등을 주요 심사항목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3개 팀이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소정ON'은 GPT-4o 기반의 AI 정책자금 상담 챗봇으로, 기존의 소상공인 상담 챗봇인 '소담봇'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반복 조건 질의 처리, 24시간 자동 상담, 다국어 지원, 문서 자동 분석 등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정책자금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업종, 매출, 직원수 등 복합 조건을 동시에 분석해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등 기존 상담 챗봇 대비 상담 품질과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AI를 적용한 회생·파산채권관리 시스템인 '나의 사건 검색 크롤링'(우수상), 재난관리 자동화 업무가이드인 '재난 안전 AI 에어전트'(장려상)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소진공은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자에게 소정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 부처 및 민간 AI 공모전 참여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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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SEMAS AI 캠퍼스를 통해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이 크게 향상됐으며 이번 경연대회는 그 성과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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