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냉방기를 가동하던 전남 무안의 한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불이 나 45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13일 전남 무안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8분께 무안군 청계면의 한 외국인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철골 구조 샌드위치 패널 건물 564㎡를 태웠고, 소방서 추산 8,15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숙소에는 외국인 노동자 45명이 머무르고 있었으며,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마을 인근 내국인 숙소로 임시 거처를 옮겼다.
지금 뜨는 뉴스
소방 당국은 냉방기에 연결된 전기 시설에 쌓여 있던 옷가지로 열이 축적되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