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년과 광복 80년을 기념하는 특별 음악회 '함께 지켜온 평화, 함께 만드는 미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대한적십자사가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국가보훈부와 고려아연, 우리은행, 기업은행, 대한적십자사 회장자문위원회가 행사를 공동 후원했다. 음악회 현장에는 독립유공자 후손과 가족, 정부 및 광복회 관계자, 적십자 봉사원, 헌혈자, 기부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적십자사 헌혈 홍보대사 김민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강릉시립교향악단(지휘 정민)이 나서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세계적 명곡을 비롯해 '신아리랑', '명태' 등 한국 가곡을 연주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광복 후 8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독립 유공자 후손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독립유공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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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악회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계비, 긴급 의료비,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하며,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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